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우수 국산 농식품 판매홍보관, 코리안 고메 마켓(Korean Gourmet Market)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초콜릿, 인삼, 김 정도에 불과했던 기존 면세점 매장과 차별화하기 위해 감귤파이, 건조과일 초콜릿 등 선물용 식품, 국산 원료로 만든 건강식품, 떡볶이 등 레토르트 제품, 영유아용 제품 등 국산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중심으로 1000여점 이상의 다양한 농식품을 판매한다. 이곳에 입점한 업체의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인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신뢰도가 높은 인천공항 면세점을 통해 해외 바이어에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수출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전통주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인천 제2터미널 내에 36개 제품을 구비한 전통주 판매장을 설치했다. 전통주 판매장에서는 오는 3월 30일까지 판매촉진행사가 진행된다. 이 기간 중 구매고객에게는 전통주 전용잔, 미니 도자기,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에 설립된 농식품 판매홍보관은 저력 있는 중소 농식품업체에게 신규 판로를 지원해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aT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이 매장을 통해 중소업체들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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