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동공업은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한 ‘한분일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대동공업의 서비스 기사 교육 과정 모습.

트랙터 등 올해 구매 제품 대상
12시간 이내 서비스 완료 나서
서비스 인력·시설 확충 박차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하창욱)의 ‘한분일분’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서비스 속도를 줄이고 품질을 제고하기 위함으로, 대동공업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는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란 자평이다.

대동공업은 올해 1월 1일부터 ‘한분일분’을 시행하고 있다. ‘한분일분’은 고객의 1분까지 생각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의미의 프로그램으로, ‘12시간 서비스 대응 TFT’와 ‘서비스 직영점 및 인력 확대’, ‘50시간 무상점검 확대’를 골자로 추진 중이다. ‘한분일분’ 대상은 2018년 1월 1일부터 구매한 트랙터 및 콤바인 등 대동공업 생산·판매 제품이다.

우선 ‘12시간 서비스 대응 TFT’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제품별 출시일로부터 12시간 이내에 서비스를 완료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TF팀이다. TF팀의 핵심과제는 서비스 시간 단축. TF팀은 대동공업의 서비스·품질·부품·국내영업·연구소 소속 25명으로 구성, 구형 모델이나 유사 마력대 모델에서 발생되는 서비스 사례를 분석해 신제품 출시 초반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서비스 대응책을 수립하는 가운데 SNS를 통해 서비스 상황을 공유하면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서비스 방안을 협의한다.

서비스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반시설을 보완해야 한다. 대동공업이 ‘한분일분’의 핵심 내용으로 ‘서비스 인력과 시설 확충’을 포함한 이유다. 강원(춘천), 충북(청주), 전북(전주) 등 지역 서비스 지정점을 본사 운영의 직영점으로 전환하고, 해당 지점의 서비스 엔지니어 수를 2배 가까이 증원했다. 전국 8개 지역본부 영업사원에게 기초 서비스 능력 등 서비스 교육을 제공한 것도 서비스 시간을 줄이는 방편 중 하나다. ‘50시간 무상점검 서비스’도 시행하는데, 사전점검을 통해 서비스 문제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50시간 무상점검 서비스’의 핵심은 60마력대 이상 트랙터와 콤바인의 사용시간이 50시간에 이르렀을 때 기계점검을 통해 엔진오일·미션오일필터 등 무상교환을 실시하는 한편, 구매자에게도 농기계의 사전·사후점검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12시간 서비스 대응 TFT’의 팀장이기도 한 유장영 대동공업 서비스본부장은 “농번기때는 1분1초가 중요하기 때문에 좀 더 신속한 수준높은 서비스 체계를 마련한다는 생각에서 ‘한분일분’을 운영하게 됐다”며 “제품의 기능과 성능 이상으로 인정받는 대동만의 서비스로 고객 브랜드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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