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면적 6.6% 수준

충북도가 올해 논 타작물재배 확대에 나선다. 도는 쌀 과잉문제를 해소하고 다른 작물의 자급률을 높인다는 목적하에 이 사업을 추진한다. 도가 목표로 하는 면적은 2323ha다. 이는 충북도 벼 재배면적 3만5000ha의 6.6%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별 재배면적의 6.6%를 타작물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논에 타작물을 재배하면 ha당 평균 340만원을 지원한다. 사료작물의 경우 400만원을 지원하고 일반작물은 340만원, 콩 팥 등 두류작물은 280만원이 지원된다. 단 무, 배추, 고추, 대파,인삼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대상은 작년에 쌀 변동직불금을 받은 1000㎡ (300평) 이상의 농지여야 한다. 작년에 참여한 농지는 50%만 지급한다.

도는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도와 시군단위에 타작물 재배추진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여기서 지역 특성에 맞는 작목을 선정하고 대상 품목을 확정한다는 것이다. 또 사업신청 기한인 내달 말까지 취지를 충분히 알리고 농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타작물 재배 전환이 100% 추진되면 총 79억원이 자금이 농가에 지원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 유기농산과 관계자는 “우리도는 작년에 전국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며 “쌀 과잉추세에 맞춰 새로운 작목을 발굴하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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