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는 배합사료 가격할인을 오는 6월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시행한 배합사료 할인이 1월 15일 종료됐지만 축산농가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오는 6월말까지 연장키로 하고 평균 2.2% 할인공급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가격할인으로 축산농가들의 사료비 절감액이 78억원에 달했고, 이번 조치에 따라 101억원이 추가로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사료가 할인판매를 연장한 것은 AI 등 가축질병 발생과 한미 FTA 재협상 등 축산농가들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한 것으로 가격할인이 축산물 생산비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수 농협사료 대표는 “최근 환율이 하락했지만 옥수수를 비롯한 주요 곡물가격이 1월들어 상승세로 전환해 배합사료 원재료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농협사료는 원가절감과 효율적인 조직 개편, 생산성 제고 및 매출확대 등으로 경영을 개선해 양축농가들에게 이익을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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