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농괴산군연합회 회원들은 최근 세이브더칠드런에 직접 뜬 털모자 93개를 기증했다.

괴산 지역 여성농업인들이 아프리카 신생아에게 털모자를 기증하고 지역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여성농업인괴산군연합회는 최근 국제 구호 개발 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에 직접 뜬 털모자 93개를 기증했다. 한여농괴산군연합회에 따르면 털모자 기증은 올해로 5년차를 맞고 있다. 올해에는 소속 회원 38명이 지난해 12월27일부터 1월초까지 털모자를 만들었고, 이는 큰 기온차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받는 아프리카의 신생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여농괴산군연합회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농사일을 마치고 한가한 농한기에 괴산군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반찬을 만들어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에게 배달하고 있다. 또 1년에 한 번은 각 읍·면을 통해 독거노인이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추천받아 대청소를 해주는 봉사활동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문창숙 한여농괴산군연합회장은 “봉사활동을 농한기에만 진행하지만, 지역과 더 나아가 세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회원들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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