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에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해양수산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에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각각 임명됐다. 두 의원 모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다.

더불어민주당(대표 추미애)은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위성곤 의원을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국방안보·환경·과학기술·해양수산의 4개 특별상설위원회 중 해양수산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에 김철민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국농어민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전국농어민위원장과 부위원장, 시·도당농어민위원장으로 구성되고 전국농어민위원장은 당연직 정무위원으로서 당의 중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전국농어민위원회는 농업 정책에 농민의 뜻을 반영해 나가기 위해 2015년 12월 창립됐다.

위성곤 의원은 “농어촌과 농어민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위원장으로 각 지역의 위원들과 협력해 농어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희망이 있는 농어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특별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30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해양수산에 관한 조사·연구 및 정책의 수립에 관한 사항을 다룬다. 해양수산특별위원회는 김철민 의원과 서삼석 전 무안군수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김철민 의원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우리나라 조선해양 산업 침체와 그에 따른 관련 산업 위기, 어족자원 고갈, 어가소득 하락 등 해양수산 관련 현안들이 산적한 시점에 여당의 해양수산 정책개발 업무를 총괄하는 당직을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생활밀착형 해양수산 정책들을 개발하고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체계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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