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청년재능나눔회가 문화 소외지역을 방문 문화공연(사진 위쪽)을 펼치고,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안전을 위한 옐로우카펫을 그리는(사진 아래쪽) 모습.

12개 사회단체·기관과 맞손
문화공연·의료·미용 등 봉사


지난 한 해 문화소외지역과 침체지역을 찾아 다양한 재능나눔 행사를 펼쳐 호평을 받은 전남 장성 청년들이 ‘2017 농촌재능나눔사업 평가’에서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 장성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린 ‘농촌재능나눔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장성청년재능나눔회가 전국 88개 지자체 중 전국 3위로 평가받으며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12개 사회단체와 기관이 의기투합해 만든 순수 봉사단체 장성청년재능나눔회는 의료, 이·미용, 다문화, 농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민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문화 소외지역에서 ‘청년재능나눔 한마당’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장성읍과 북이면, 삼계면의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우카펫을 직접 그리는 활동도 펼쳤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재능나눔활동,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복지의 증진 분야에 높은 점수를 받은 장성청년재능나눔회는 2차 년도 사업비를 순조롭게 확보하며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반을 마련했다. 정철 장성청년재능나눔회장은 “젊은 사람들이 뭉쳐 이웃을 위해 좋은 일도 하고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기를 넣어보자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한 활동이 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며 ”며 “참가한 회원들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2018년에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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