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신선 딸기가 호주에 첫 수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신선딸기의 호주 수출을 위한 수출검역요건이 지난해 12월 13일 최종 고시됐고 딸기 수출을 위해 수출농가와 선과장 등록, 재배지 및 실험실 정밀검역 등의 수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 같은 준비를 발판으로 지난 1월 9일 진주산 딸기 304㎏이 항공편을 통해 호주로 날아갔다.

검역본부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시장 선점과 함께 지속적인 수출을 위한 기회를 마련했다고 호평하고 있다. 또 향후 호주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임규옥 연구관은 “10일 호주 검역을 통과한 딸기가 11일부터 시중에 풀렸을 것”이라며 “호주 내 딸기시장이 크지는 않지만 업체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이번 첫 물량이 시장에 어떻게 정착하느냐에 따라 향후 수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관은 또 “앞으로 딸기 외 고품질 국산 수출유망 농산물에 대한 신시장 개척과 함께 현재 수출검역협상 중인 품목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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