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영역의 농업 개척
농생명 자원 신소재산업 발굴
지속가능한 농식품 R&D 주력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의 농식품 R&D 사업을 기획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오경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이 신년에 밝힌 포부다. 2016년 12월 19일에 취임한 오경태 원장은 2018년에 ‘농식품 R&D’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오 원장이 “우리 농기평은 농식품 R&D 기획·관리·평가 전문기관”이라고 밝혔듯 농기평의 본연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생각이 담겨있는 발언이다. 오 원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등 새로운 과학기술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농업에 적용해 그 동안 풀기 어려웠던 농업의 난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새로운 영역의 농업을 개척하고, 농생명 자원을 신소재산업으로 발굴·육성하는 등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한 농식품 R&D 사업을 추진해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 원장은 네 가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 원장은 “첫째, 미래 신산업 영역 확보를 위해 여러 학문·산업과 융합하고 협업하는 개방형 R&D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둘째,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을 위해 R&D 전과정을 현장 밀착형으로 개선하고 농업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오 원장은 “현장 기술 수요와 연계성을 높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가치가 창출되도록 앞장서는 가운데 일·가정 양립,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지속발전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오 원장은 “농기평은 농업인을 비롯한 주요 고객들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지를 직접 여쭤보고 이행성과를 점검하는 등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R&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러한 농기평의 각오가 더욱 빛을 발해 농식품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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