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전문업체' 발돋움

▲ 서랍식 셀프로더가 달린 뉴런모터스의 장비운송차량.

자동사다리 개발업체인 뉴런테크가 ‘뉴런모터스’로 다시 태어났다. 단순한 차량 구조변경업체가 아닌 ‘특장차전문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함이다.

농가들이 트랙터나 콤바인 등 농기계를 상하차 할 때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트럭에 자동사다리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뉴런모터스의 전신인 뉴런테크가 자동사다리 개발업체 가운데 ‘1급 자동차정비공장 면허’를 소유, 자동사다리 제작을 위한 합법적인 업체로서 자동사다리 분야에서 이름을 알려왔다.

이런 뉴런테크가 지난해 12월 뉴런모터스로 이름을 변경, 기존의 단순한 구조변경이 아닌 콤바인, 트랙터 등 농기계 운반용 자동사다리와 함께 서랍식·접이식 셀프로더, 도로공사 그루빙장비용 등 장비운송을 위한 ‘완성차’ 제품을 개발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농협중앙회 제작등록업체’로 선정, 전국 20여개 농협에 자기인증차량을 공급했다. 특장차전문업체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뉴런모터스는 올해도 ‘연구개발전담부서’를 중심으로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미영 뉴런모터스 대표이사는 “철공소 수준의 무허가 불법구조변경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난립하면서 자동사다리 시장이 제품의 안전성이나 품질이 아닌 가격이 우선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를 나타내며 “뉴런모터스는 2018년 목표를 기존 자동사다리는 경제성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면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단순한 구조변경이 아닌 자기인증을 통한 완성차 제작업체로서 제2의 창업을 목표로 신제품 개발과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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