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농이 지난해에 개최한 여성지도자 리더십 교육의 모습.

한여농 올 사업 계획
코리아 아그리컬쳐 푸드쇼 확대
지정기부금단체 선정 작업도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가 올해에도 여성농업인의 권리증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여농에 따르면 올해 준비 중인 교육은 ‘여성농업인의 농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회계 교육’과 ‘농협 리더 양성 교육’이다. 회계 교육의 경우 여성농업인들이 교육을 통해 영농장부기입요령과 원가분석, 비용요소 관리, 농가소득분석 등을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농협 여성임원할당제에 대한  활성화 요구가 커짐에 따라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농협 리더 양성 교육’도 진행될 계획이다. 한여농에 따르면 해당 교육에서 농협의 시대적 역할과 농협임원의 역할, 실무 교육, 우수사례 공유 등을 진행해 여성농업인의 농협 임원직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회계와 농협 리더 양성 교육은 3월부터 10월 중에 이뤄지고, 각 기수당 2박3일 동안 진행된다.

올해 사업의 경우 지난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해 도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은 코리아 아그리컬쳐 푸드 쇼(Korea Agriculture Food Show)를 올해에는 규모를 더욱 확대해 개최할 예정이다. 또 푸드 쇼에서 해당 연도별 취약한 농축산물을 선정해 도시 소비자에게 홍보도 함께 진행하는 등 도농상생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한여농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한여농을 지정기부금단체로 선정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개회할 ‘제10회 한국여성농업인전국대회’의 개최지 선정도 진행된다. 개최지 추진 기간은 1월부터 6월까지고 7월에 본격적인 선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명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은 “최근 성평등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여성농업인의 권익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내실 있는 다양한 교육을 준비했다”면서 “여성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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