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기반시설 구축 완료
입주업체 공장 착공 '본격화'
2020년까지 150곳 목표


전북 익산시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순항 중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2017년까지 국내외 식품기업 50개(국내 48, 국외 2) 및 연구소(2개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식품기업 투자유치 실적(누계)은 2015년 6개사에서 2016년 24개사, 2017년 50개사 및 연구소(2개소)로 현재 총 유치면적(1158천㎡) 대비 32.5%(376천㎡)에 달한다.

현재 분양기업 중 16개 기업이 착공했고, 9개 기업은 준공 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018년까지 75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식품 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를 선택한 이유로는 핵심 인프라인 기업지원시설(6개소)의 식품 R&D 및 시제품 생산 지원, 다양한 생산·기술 컨설팅 등의 ONE-STOP 지원체계를 들었다. 또한, 산·학·연 네트워크 기능 등을 통해 세계 식품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국내외 식품시장 거점 마련 등도 선택 이유로 분석된다.

3개구역으로 조성 중이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4년 3월 착공한 이후 3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6년 12월 1공구 공사가 완료된 이후 2017년 9월 2공구, 2017년 12월 3공구 공사까지 모두 마무리 됐다. 사실상 식품공장의 제조설비 가동에 필수적인 각종 기반시설이 모두 구축된 셈이다. 이미 2017년말 단지조성이 완료된 만큼, 올해 입주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공장을 착공하게 되면 산업단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 황규광 과장은 “올해는 타겟(Target) 투자유치 등 수요자 지향적 차별화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지원센터 내에 세무, 노무, 환경(폐수), 인허가 등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비지니스 상담소’도 설치·운영할 예정”이라며 “입주기업의 국내외 식품시장 진출지원과 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취업인턴제를 확대하는 한편, 연말까지 식품클러스터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입주기업 지원 인프라도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로서, 2020년까지 150개 기업 및 10개 민간연구소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