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도매시장의 경매 시작을 알리는 초매식 규모가 줄어들어 아쉽다는 목소리. 가락시장만 해도 예전엔 거의 모든 법인들이 초매식을 진행했고, 이 자리에선 출하 농가와 중도매인들이 한데 모여 서로 격려하고 고사를 지내며 한해 건승을 기원하는 훈훈한 모습도 연출. 반면 올해 가락시장에선 한 곳의 도매법인만 초매식을 진행했고, 타 시장도 초매식을 안 하는 곳이 많았던 분위기. 한 도매시장 출하 농민은 “예전엔 새해 첫 경매일엔 초매식으로 시장이 떠들썩했는데 최근엔 그렇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며 “반면 도매시장의 선진지라는 일본의 경우 초매식을 하는 곳이 많고, 이 자리에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농산물이 경매돼 화제가 되고 소비력을 불어넣고 있기도 하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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