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교육과정을 거쳐 65명의 ‘예비 스마트농업전문가’를 배출했다.

빅 데이터 활용 '농가컨설팅'
농진청 5개월 교육과정 마쳐


빅 데이터를 분석해 스마트팜 환경을 복합적으로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가컨설팅을 해주는 스마트농업전문가들이 처음으로 배출돼 활약이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구랍 27~28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예비 스마트농업전문가와 연구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 스마트농업전문가 육성 종합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차원에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업혁신을 통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해온 예비 스마트농업전문가 65명이 배출됐다.

이번에 배출된 예비 스마트농업전문가들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교육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예비 스마트농업전문가들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작물생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육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스마트팜 도입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왔다. 전국 각도농업기술원에 배치돼 자체교육과 함께 농진청 집합교육을 받으면서 업무역량을 배양해온 것이다. 또한 스마트팜을 실천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농업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인식하면서 관련전문가들로부터 생육조사요령, 자료 분석법 등을 교육받았다.

이런 과정을 거쳐 배출된 예비 스마트농업전문가들은 스마트팜과 관련된 소프트웨어개발이나 스마트팜농가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직접 창농을 통한 스마트팜 경영인으로써의 역할을 할 것이란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박정승 농진청 기획조정관은 “스마트팜 농가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과 환경제어 프로그램 설정 및 활용기술을 갖춘 젊은 청년들이 열정을 갖고 농업혁신을 주도하는 스마트농업인대로 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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