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

▲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장에서 최고농업기술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둘러보고 있다.

“새해에도 농업인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현장중심의 연구개발 및 보급을 통해 농업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모든 농촌진흥기관 직원들이 다 같은 마음을 모아주길 바랍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농촌진흥기관에 당부하는 말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1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156개 도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농진청이 중점 추진해온 융복합프로젝트 성과보고,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농업기술대상 등에 대한 시상, 2018년 사업추진의 각오를 담은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는 씨감자 품종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온 권혁기 명인(식량), 고품질 참외를 생산해온 이명화 명인(채소), 고품질 포도 생산 및 관광자원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인 이대훈 명인(과수) 등이 선정됐다. 또한 최영기 명인(화훼·특작)은 녹차생산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에 기여했고, 박영식 명인(축산)은 국내 최초로 흑돼지 종돈을 등록한 축산인이다. 농업기술대상에는 조사료 품질향상 및 이용 원천기술을 개발한 최기준 박사(축산과학원), 배 산업 재도약을 위해 차세대 신품종을 육성, 보급한 김윤경 박사(원예특작과학원)가 받았다.

이와 관련 라승용 농진청장은 “우수한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 성과를 공유하면서 농업혁신의 발판을 마련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을 다짐하자”며 “오늘 참석자들이 2018년에도 농업혁신의 주역으로서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 만들기에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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