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석준 삼락농정위원장을 비롯해 삼락농정위원 및 관계자들이 삼락농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확대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
농촌관광 거점마을 육성 등 성과


“삼락농정위원회 운영이 성공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성공사례를 시군까지 확산시켜야 하고 농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고 도민들이 함께하는 삼락농정이 되기 위해서는 농어업인의 소득 향상과 도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제안이 필요합니다.”

올 한해를 마무리 하는 2017년 전라북도 삼락농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한 말이다.

19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송하진 도지사, 김석준 삼락농정위원장, 삼락농정위원,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도시군 농정부서 관계공무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락농정 정책발굴에 열정적으로 활동한 삼락농정위원과 시군에서 삼락농정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는데 기여한 공무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올해 삼락농정위원회는 지난 2월 농업인·전문가·행정 등 160명으로 출범, 모두 58회의 위원회 활동을 통해 삼락농정 실현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농정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등 소통과 협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정 거버넌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농업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농정 주체들이 참여하는 삼락농정위원회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 반영과 차별화 된 정책들을 역점적으로 추진, 많은 성과를 올렸다.

삼락농정위원회를 통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품목 확대 시행, 여성농업인 생생카드와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 확대,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 생생마을 육성, 농촌관광 거점마을 육성 등 농업인의 피부에 와 닿는 사업을 추진했다.

도와 15개 출연기관이 마을협동조합과 마을상품 소비촉진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직거래장터 상시 운영, 전북로컬마켓 개장 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삼락 정책으로 확대했다.

또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 종자·ICT농기계 산업, 정읍·순창 미생물산업, 새만금 첨단농업 등 5대 클러스터를 연계해 아시아 최고의 농생명 R&D 및 산업화 단지로 육성하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조성’ 계획을 새정부 지역공약 1호로 반영시킴으로써 전북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쌀 값 하락 등 지난해 어려운 농업 여건 하에서도 전북 농가소득은 호당 3687만5000원으로 지난 2013년 3086만9000원 대비 600여만원이 증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19.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날 위원회는 2018년 삼락농정의 추진방향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활력있는 농촌’ 정책과 시군의 삼락농정 거버넌스 확산, 삼락농정 실현을 위한 내부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날 삼락농정위원회 김석준 위원장은 “삼락농정은 농어업인이 스스로 학습하고 농정에 적극 참여할 때 실현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지역농정의 초석이 될 수 있다”면서 삼락농정위원들의 자발적인 내부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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