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국내 육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인간상록수로 선정됐다.

(사)심훈상록수기념사업회는 최근 심훈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그날이 오면’ 제작발표회와 함께 ‘한국 인간상록수 30인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홍국 회장을 애국애민심 부분 인간상록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태어나 농업계 고교를 졸업한 김홍국 회장은 재배·사육이라는 1차 산업에 머물렀던 육계산업을 도계·가공·유통까지 포괄하면서 2차, 3차 산업으로 발전시켰으며, 육계사업을 시작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지금의 하림그룹을 농축산기업으로는 최초로 대기업 반열에까지 올려놓았다.

또한 하림그룹은 현재 1500여개 농가와 파트너십을 맺고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민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등의 공로를 세워 김홍국 회장을 인간상록수로 시상하게 됐다고 (사)심훈상록수기념사업회는 밝혔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사양 산업으로 여겨지는 농축산 분야에서 농축산업과 식품산업을 연계하는 통합경영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며 “모기업인 ㈜하림과 그룹의 최상위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지방에 본사와 사업장을 두고 있어, 농촌지역에 양질의 일자리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은 기자 parks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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