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마력 'A4800' 1800만원대

▲ 타사 모델의 절반가격으로 출시된 48마력 트랙터 'A4800'

국제종합기계(대표 진영균)가 반값 트랙터를 출시해 주목된다. 내년 설립 50주년을 맞아 타사 모델보다 절반 가격인 1800만원대의 48마력 ‘A4800’을 선보인 것이다.

국제종합기계는 올 11월 소규모 농업인과 귀농인을 위한 트랙터 ‘A4800’을 내놨다. 가격은 3000만원대인 타사의 경쟁제품보다 낮은 1800만원대로, 진영균 대표는 “저렴하게 생산하면서도 꼭 필요한 기능은 빼놓지 않고 담았다”고 설명했다. 

‘A4800’은 48마력의 고출력 4기통 엔진을 탑재한 가운데 후방작업기에 전달하는 힘도 41마력으로 같은 종류의 트랙터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A4800’은 비닐하우스는 물론 논, 과수원 등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회전할 수 있어 다양한 농작업이 가능하다는 게 국제종합기계의 설명이다.

‘A4800’ 외에도 국제종합기계는 42마력 ‘A4200’과 30마력 ‘A3200’ 등 두 종의 트랙터도 출시했는데, 가격 역시 타사 제품의 절반값인 1490만원과 1190만원. 모두 국내 최초로 정찰제 가격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영균 대표는 “50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렴한 농기계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저렴하지만 성능면에서 타사 제품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 대표는 “농민들이 누구나 만족하고 구입할 수 있는 농기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포부도 전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