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가 충남 예산 백신공장에서 생산한 첫 백신인 ‘이뮤니스 PED-M’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우진비앤지의 이뮤니스 PED-M은 주로 어린 일령의 돼지에 감염돼 80% 이상의 폐사율을 보이는 돼지유생성설사병 바이러스 백신이다. 정제된 고농도의 바이러스 항원과 자체 개발한 항원보강제(어주번트)를 혼합해 효능이 탁월하고 안전성이 높은 백신을 상용화 했다는 게 우진비앤지의 설명이다.

새로운 변종 PED 바이러스는 지난 2014년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와 남미 지역에도 발생해 양돈 산업에 큰 피해를 줬던 질병으로, 우진비앤지는 변종 PED 바이러스 출현 즉시 연구를 시작해 백신균주를 개발해 특허 등록과 제품허가를 취득했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경남 김해 지역의 사육단지에서 PED 질병이 발생했지만 PED-M 백신을 접종한 농장에서는 PED가 발생되지 않아 바이러스의 감염 억제를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우진비앤지에 따르면 이뮤니스 PED-M은 출시 전 선주문을 받아 첫 번째 국가검정을 진행한 15만두 접종 분량은 이미 전량 판매 완료했으며, 현재 추가 생산한 22만두 접종량에 대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백신 첫 제품이 출시돼 제2도약을 할 수 있는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2020년 국내 동물약품 업체 1위, 2025년 글로벌 TOP10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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