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당 평균 1만9700원 낙찰

▲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지난 19~20일 ‘한우회원농가교육 및 제20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전체 출품축 222두에 대한 종합성적을 발표했다.

올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출품축에 대한 성적 분석결과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은 99.55%였으며, 1kg당 평균 1만9700원에 낙찰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지난 19~20일 충남 천안시 소재 대명리조트 천안에서 ‘한우회원농가교육 및 제20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대통령상 수상축을 포함, 올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 참가했던 전체 출품축 222두에 대한 종합 성적을 발표했다.

정용호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장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출품축의 평균 출하월령은 29.69개월이었으며, 출하체중은 제19회 대회보다 21.22kg 감소한 767.71kg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도체중은 전 대회와 비슷한 98.85kg으로 나타났으며 등지방 두께는 지난 대회에 비해 0.45㎜ 줄어든 12.67㎜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육질은 평균 1+등급(근내지방도 7+)으로 19회 대회와 비슷했고, 육량지수 또한 평균 B등급 수준인 65.19로 지난 대회와 유사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육질의 경우 출품축 222두 가운데 2등급 1마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1등급 이상(99.55%)의 성적을 올렸고, 1+등급에 가장 많은 112두(50.45%)가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1++등급 출현율은 39.19%(87두)로 집계됐다.

이 같은 올해 한우능력평가대회 출품축의 평균 경락가격은 1kg당 1만9700원으로, 전 대회 1만9124원보다 576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보고회에서 이재용 종축개량협회장은 “우리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개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결과보고회를 통해 한우농가 서로가 개량 정보를 공유하고 한우를 사육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영묵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위원협의회장은 “농가들이 한우 개량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소비자들에게도 알려나가야 한다”며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좋은 대회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우능력평가대회 결과보고회와 함께 올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유인상 광신목장 대표의 사양관리 방법 소개, 황성구 한경대 교수의 ‘한우 근내지방 섬세화 기술’ 강의가 진행돼 참여 농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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