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감귤 시책사업 마련
노지감귤 당도 향상 주력
전동가위 지원 확대 등 계획


“감귤 ‘3心(심)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감귤 조수입 1조원을 달성해 나가겠습니다.”

제주 서귀포시가 오는 2022년까지 감귤조수입 1조원 달성을 위해 ‘당도·소농·현장 중심’의 ‘3心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년 감귤산업에 553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해 당도 중심의 생산·유통을 중점 지원, 현재 7000억원 규모의 감귤 조수입을 매년 600억원씩 늘려 2022년 농산물 중 전국 최초로 1조원 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감귤산업 ‘3心 프로젝트’를 마련, 13대 시책사업을 선정해 예산반영, 지침개정 등을 통한 현실화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13대 감귤 시책사업 중 노지감귤 당도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현재 9.7브릭스 수준인 평균당도를 2022년까지 10.5브릭스 이상 고당도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토양피복 지원사업 신청 전량 지원 △성목이식 사업 보조율 60%에서 70%로 상향 △방풍수 정비사업 3개년간 마무리 등 3대 사업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또한 △여성농업인·고령농 등 전동가위 지원물량 확대 △동력운반기 지원사업 도 이관 후 지원물량 확대 △농가형 소형 파쇄기 신규사업 반영 지원 등을 통해 농가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고, △2019년부터 기지원 농가 배제를 통한 소농 중심 하우스 지원 확대 △보온커튼 사업 지속 △품종갱신 사업 보조율 50%에서 70% 상향 등을 통한 소농 중심의 지원 확대 및 품종갱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상순 서귀포 시장은 △빗물이용시설 신규 지원 △비가림 농가 온풍난방기 지원 △소규모 비파괴 선과기 지원사업 보조율 상향조정 건의 △감귤선과시설 개선사업 예산 확대 등을 통해 자연 재해 예방과 유통 개선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순 시장은 이날 감귤 시책사업과 함께 “밭농업 분야에도 내년에 1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균형적인 영농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귀포=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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