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왕시아 중화전국공소합작총사 주임(회장)이 양국 협동조합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 쇼핑몰에 '한국관' 개설
농협홍삼 등 독점 공급하기로


문재인 대통령 국빈 중국 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한 농협중앙회가 중화전국공소합작총사와 농식품 및 농자재 수출, 금융사업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소합작총사는 중국의 농업·농촌·농민 3농 정책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농민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직속기관으로, 20만 개의 회원조합과 340만 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중국 최대의 협동조합이라고 농협중앙회는 밝혔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식품 및 종자 수출 △원가 절감을 위한 비료원료인 요소 직거래 △금융회사에 대한 지분투자 △합자금융회사 설립 등 공소합작총사 계열사와 다방면에 걸쳐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농협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공소합작총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공소e家’에 ‘한국관’을 개설해 모든 상품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으며, 우선적으로 농협홍삼 등 8개 주력 품목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방중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를 매개로 양국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협금융지주도 공소집단유한공사와 지난 해 체결한 양해각서를 갱신하는 조인식을 가지고, 합작손해보험사 및 중외합자은행 설립·임원급 조정위원회 신설 및 정례화·실무TF 운영 강화·상호연수 확대·디지털 금융 도입 등 다각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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