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 현장실습,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도가 증대되고 있는 농촌교육농장 57곳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 품질인증을 받은 농촌교육농장은 친환경지향성이나 농업경력, 농업전문성으로 평가한 농업자원이 우수하고, 교육매뉴얼과 교육시나리오 등 교육프로그램이 우수한 곳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19일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 수여식과 농촌교육농장 발전전략에 대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농촌교육농장은 농촌의 인적, 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초, 중, 고 학교교육과 연계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습장이다. 올해까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농촌교육농장 621개소와 지자체에서 육성한 농촌교육농장 20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또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제는 농촌교육농장의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교육계와 소비자가 바라는 우수한 현장체험학습장으로 자리매김토록 하자는 취지에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번에 품질인증을 받은 농촌교육농장은 농업자원, 교육운영자의 역량, 교육프로그램, 교육환경, 교육서비스 등 5대 품질요소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5대 품질요소는 친환경인증, 농업경력, 농업경영안전성 등 27개 품질항목으로 세분화해서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심사하목에 안전관리 요소를 강화했으며, 인증 이후 주요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인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품질인증 취소규정을 강화했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농촌교육농장은 우수한 현장체험학습장 조성을 통해 아이들이 지식과 감성, 상상력을 조화롭게 갖춘 인재로 자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과 교육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농촌교육농장의 품질관리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