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벨·써니벨' 보급 예정

▲ 백합 신품종 오렌지벨·써니벨이 농가에 보급된다.

누구나 재배하기 쉬운 국산 백합 신품종 ‘오렌지벨’과 ‘써니벨’이 개발돼 주목된다.

충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개발·육성한 백합 신품종은 오리엔탈백합과 트럼펫백합의 종간OT로, 생육이 왕성하고 잎마름병 및 엽소현상에 강하며 환경적응성이 높아 구근생산 및 절화재배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 품종은 모두 기존의 주 수출용 품종인 오리엔탈백합의 재배적인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화훼연구소가 10여년 전부터 기울여 온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오렌지벨은 백합에서 보기 드문 오렌지색으로 꽃이 큰 대형화이면서 사발모양의 안정된 꽃모양을 하고 있으며, 꽃잎이 두꺼워 절화수명이 긴 품종으로 평가회에서 재배농가 및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써니벨 품종은 백색에 적색이 가미된 복색이고 꽃이 많이 달리며 생육이 왕성하고 줄기가 강한 품종으로 일본 화훼유통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화색이 선명하며 꽃줄기가 상당히 상향이어서 다른 화종과 꽃다발 작업 시 편리한 장점이 있다.

화훼연구소는 재배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만큼, 대량 증식을 통해 조기 보급할 계획이다.

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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