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쌀 생산조정제 설명회
콩·감자·사료작물 등 재배 유도


경상북도는 지난 12일 도 농업인회관에서 도, 시·군 및 읍·면·동 담당자, 농업인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쌀 생산조정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정부의 쌀 수급안정을 위한 논 타작물 전환 등 생산조정제 도입(5만ha) 감축계획에 따라 공무원과 농업인 사전 교육을 실시하여 농가 참여율을 향상시키고, 새로 시작하는 쌀 생산조정제 사업 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는 농식품부 송재원 사무관의 ‘2018년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설명에 이어 군위 찰옥수수영농조합법인 손태원 대표의 우수사례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이 되었다.

한편, 경북도는 2018년 쌀 생산조정제 6595ha 추진 계획을 확정했으며, 이를 위해 224억원의 예산을 요구한 상태다.

쌀 생산조정제 사업은 1ha당 340만원(국비 80%, 지방비 20%)을 지원해 쌀 수급 안정은 물론 식량 및 사료작물 자급률을 향상 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경북도 논 타작물 재배사업 실적은 계획 2,570ha 대비 114.5%를 달성한 2,942ha(시·군 2627, 농업기술원 237, 농어촌공사 78)를 추진했다.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도 자체적으로 1,100ha(33억원), 도 사업과는 별개로 시·군 자체사업으로도 737ha(22억원)를 추진했다. 또한 사업계획에서부터 추진과정에 따라 수시로 시·군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논 타작물 재배사업에 선제적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18년 감축목표에 대해서는 밭작물인 콩, 감자, 사료작물 등 타작물 재배를 적극 유도하여 국내 곡물 자급률도 높일 계획이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연이은 풍작과 생산비 증가, 쌀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는 ‘쌀 생산조정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전 행정력을 총동원 하겠다” 면서 농업인, 농업인단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대구=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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