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 포럼 개최
스트레스성 탈모 줄이고
다이어트·노화 방지 도움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 홍보를 통한 소비촉진을 목적으로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3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크게 ▲한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우유(s앤비한의원 염창섭 원장) ▲우유섭취와 다이어트와의 상관관계 연구(강기성·이해정 가천대 교수) ▲우유섭취를 통한 세포노화 억제 유효성 관련 연구(김기광 충남대 교수) 등 세 가지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염창섭 원장의 발표에 따르면 우유는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성질이 차가운 식품으로, 장 기능 강화와 갈증 해소, 변비 치료에 좋다. 또한 중추신경 완화 역할이 있어 스트레스성 탈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유당불내증 등 우유 소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마늘과 함께 우유를 끓여먹으면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다고 염창섭 원장은 밝혔다.
강기성·이해정 교수가 임상실험을 진행한 ‘우유와 비만 중재연구’에서는 우유가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두 달 간 19~60세 연령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우유가 포함된 다이어트 식단과 일반 다이어트 식단을 비교·조사했을 시, 우유를 포함한 다이어트 식단이 체중·체질량 지수가 감소된 반면, 단백질·칼슘·리보플라빈 등의 영양소 수치는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우유 성분이 노화억제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우유를 꾸준히 섭취할 시, 알파-카제인과 베타-락토글로블린 등 우유 속의 항산화물질이 세포 스트레스 완화와 활성산소 억제, 근육 분화를 촉진해 노화를 방지시킨다는 것. 때문에 우유 섭취는 어린이·청소년뿐만 아니라 노화예방을 원하는 중·장년과 노년층에게도 필요하다고 김기광 교수는 강조했다.
박성은 기자 parkse@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