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냉난방 시설 교체 등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화훼공판장 시설 개선이 추진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는 지난 12일 시설 안전성 제고와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 및 꽃 품질 유지를 위해 화훼공판장 시설개선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1991년 개장한 aT 화훼공판장은 개장 첫해 17억원의 화훼류 경매 실적을 달성한 이래 지속적인 거래 규모 증가로 2011년엔 경매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전국 화훼 가격의 기준 역할을 수행하는 등 화훼 도매 유통을 주도해오고 있다.

반면 개장 26년이 경과되면서 경매장과 판매 점포 등 핵심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출하품 품질 저하, 고객 이용 불편 사례 등의 문제가 발생해오고 있기도 하다.

이에 aT 화훼사업센터는 3개년에 걸친 시설개보수 추진으로 공판장 운영 활성화 및 고객 서비스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경매장의 냉난방 시설 미흡에 따른 농가 출하품의 품질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난방 시설을 교체했고, 내년엔 냉방시설을 추가 설치해 혹서기 경매장 적정 온도를 유지해 농가 수취가격 제고에 기여키로 했다. 또한 누수 피해 발생 방지 공사와 이용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승강기 설치, 출입문 및 화장실 보수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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