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5일 ‘완도 지주식 김양식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5호로 지정돼 전국 5개 유산 중 전남이 3개를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해양 경관과 어촌의 중요한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정하고 있다.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은 갯벌에 지주목을 세우고 발을 설치해 김을 기르는 방식으로, 1922년 전담 조합인 완도 해태어업조합이 설립돼 지주식 김 양식어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현재는 완도 청용리, 가교리, 봉명리 3개 마을의 24개 어가에서 전통 방식을 계승한 지주식 김 양식을 하고 있다.

완도=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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