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서 세미나 개최

전남 해양수산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해양수산 전국포럼 전남 세미나’가 지난 5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전남 수산자원의 기후변화 대응, 광양항 활성화, 연안여객 대중교통화 등 전남 해양수산 주요 현안에 대한 5건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 원장,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박성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등 참석자 300여 명은 해양수산업 발전공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봉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하 KMI) FTA 이행지원센터장은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 “어업수입보장보험 확대를 통해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어획 풍흉의 가격 변동에 따른 경영 위험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근섭 KMI 해양항만정책실장은 “광양항 중마 일반부두 일원에 들어설 해운항만물류 R&D 테스트베드가 성공하려면 지자체, 항만공사, 정부 간 유기적 협력체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주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남은 수많은 섬과 긴 해안을 가지고 있어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에 한계가 있다”며 “강과 하천으로부터 유입되는 해양쓰레기의 예방적 차단과 갯벌과 무인도서의 효율적 수거처리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김동주 국토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전남지역 해양수산의 주요 현안 및 중점 추진과제 발굴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해양수산업 현 상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해, 전남의 해양수산 정책 방향을 밝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어민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고, 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어촌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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