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도 녹인 '제주 감귤 달콤함'

▲ 서울 올림픽공원 만남의 고아장에서 ‘2017감귤데이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국민 과일인 감귤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일 서울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2017 감귤데이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려 대도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겨울 제주 감귤愛(애) 빠지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감귤데이 페스티벌은 ‘12월1일 겨울철(12월) 1등(1일) 과일,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미만 고품질 감귤’이라는 의미와 명품감귤을 생산하겠다는 농가 의지와 목표를 담아 지난 2015년 12월1일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감귤데이 지정 기념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경제대표 이사, 박인례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공동대표, 박상헌 한국농수산물 도매시장법인협회장, 오향근 전국과실 중도매인연합회장, 김창희 서울도민회장 및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해 감귤데이와 감귤의 효능을 알렸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는 감귤과 월동채소 등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 및 소비 판촉 홍보, 감귤 나눠주기, 조형물 포토존 및 과즐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개막식 기념 퍼포먼스로 ‘건강 감귤김밥 도시락 만들기’를 통해 1201명분의 도시락을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하는 나눔행사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원희룡 지사는 개막식에서 “감귤데이의 의미를 담아 소비자들이 더욱 맛있고 신선한 감귤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면서 “부패한 과일이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1, 2인 가구로 작아지는 생활방식까지 고려해 감귤의 생활화를 정착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도 관계자, 감귤 주산지 농협조합장, 농업인단체, 상인단체, 중도매인 등이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감귤 가격 안정과 품질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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