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농 김제 미래농업센터 윤철수 센터장과 연구원 등이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대농민 복합 서비스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자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만3000㎡ 규모 2014년 오픈 
사무동·전시포·온실 등 갖춰
농업기술 컨설팅·교육 등
농업인들 상시로 이용 가능
전국서 연간 3700여명 다녀가


전북 김제시 금구면 낙성리에 소재한 경농 김제 미래농업센터는 지난 2014년 1월 문을 열고 당초 회사가 지향한 대로 농민들에게 농업 토탈 솔루션을 제공키 위한 실천을 거듭하고 있다.

이병만 경농 회장의 농업철학이 담긴 농업계 최초로 농업인과 소통하며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의 공간이 바로 이 곳 김제 미래농업센터다.

2만3000㎡ 규모의 김제 미래농업센터는 사무동, 홍보전시실, 교육강당, 전시포, 물류창고, 온실, 육묘시설 등이 들어섰다.

지역에 다가가기 위한 일환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자연 친화형 건물로 센터 인근 50km 내의 자연석을 모아 만들어진 김제 미래농업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한국농촌건축대전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미래농업센터는 △농업기술을 위한 열린공간 △농업기술 프로젝트 △농업기술 교육의 장 △지역 농업기술 컨설팅 서비스 등 농업인들이 언제든지 상시로 이용하는 문턱이 없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터에는 수도포장시스템, 과수시스템(사과·배·복숭아·포도·체리), 시설작물시스템(고추), 열대작물시스템(패션푸르트·애플망고)등의 전시포를 갖추고 현장 실습교육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된다.

김제 미래농업센터는 농업인들을 구성원으로 품목별 연구회와 작목반을 조직, 재배기술과 소득 향상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미래농업센터는 농민들이 함께하는 4개 연구회(벼·고추·배·복숭아)와 6개 작목반(벼·고추·감·복숭아·사과·양파)등 400여명으로 구성됐다.

연구회와 작목반은 연 4∼5회 교육 프로그램과 연 2회 이벤트를 진행, 농민들에게 기술 등을 환원한다.

농민들의 휴식 공간인 김제 미래농업센터는 농사 전문가나 선진농가 등을 초빙한 교육과 우수사례 소개, 정보공유, 농자재교육, 세미나 등 농민들이 배우면서 습득하는 학습 공간으로 우리나라에서 경농이 유일하다.

첨단농업시설을 갖춘 이곳은 연구원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 농민들의 땀과 가치를 소중히 하고 자신들이 연구한 성과를 공유함은 물론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를 해소키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현장 컨설팅을 지원한다.

농민들이 직접 첨단농업시설에서 첨단농자재를 이용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신기술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나아가 센터는 시설원예작물에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돈을 받지 않고 진단·처방을 내려 농민들이 약에 대한 오남용을 방지토록 한다.

미래농업센터는 실제 농민들에게 무료 시설 개방은 물론 회의, 학습,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으로 농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이다.

김제 미래농업센터는 전국에서 연 3600∼3700여명의 농민들이 다녀 갈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런 인기 속에 최근 일본 한 농약회사에서 경농의 농민과 상생하는 미래농업센터를 벤치마킹한 사실이 새로이 알려졌다.

김제 미래농업센터는 인근 구암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펼쳐, 고령화 된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김제 미래농업센터 윤철수 센터장은 “고령화 된 농촌에 인력 심화로 인해 편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4차 산업을 농업분야에 접목한 드론과 스마트팜 농법을 도입, 기초에서부터 심화단계 까지 차근차근 교육을 펼쳐, 농민과 함께하는 미래농업센터로 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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