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식품 식품산업
2018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빅데이터로 분석한 푸드트렌드 'Top 7'다양성 증가·간편식 선호…편의점 도시락 인기 '고기'가 이끌 것
   
▲ 11월 30일 aT센터에서 열린 ‘2018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서울대 문정훈 교수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식품 소비행동 전망-2018 푸드 트렌드 TOP7’를 발표하고 있다.

‘2018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가 11월 30일 aT센터에서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이번 전망대회는 식품·외식업계에 당면한 이슈와 대응방안, 정부의 식품산업 발전구상 등 새로운 비전과 시사점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식품산업과 외식산업, 농식품유통산업전망 등 3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된 이번 전망대회에서 1세션 식품산업 분야에서 서울대 문정훈 교수가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식품 소비행동 전망-2018 푸드 트렌드 TOP7’를 자세히 소개한다.


#2018 푸드 트렌드 TOP7

①식품소비의 다양성이 증가한다 : 그 증거와 새로운 징후=커피와 라면, 맥주 등 기호식품으로부터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소비 성향이 시작됐다. 실제로 커피의 경우 다양한 원두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라면은 1위 브랜드 신라면의 점유율 축소와 함께 다양한 라면이 등장했다. 맥주는 다양한 수입 맥주 및 수제 맥주에 대한 선호가 형성되고 있다. 까다로운 소비감성은 다양한 농식품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일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에서의 변화가 대표적이다. 섭취방법 및 섭취 상황이 다변화되면서 다양성이 발현되고 있으며, 특히 타 문화권의 식문화가 유입되면서 다양한 레시피와 식재료가 늘어나고 있다.

②간편식 최신 트렌드 : 길고 번거로운 것부터 바꾼다=노동과 출퇴근 시간이 늘면서 조리시간이 긴 음식의 조리를 꺼리고 간편식을 선호한다. 우선적으로 조리시간이 긴 사골과 곰탕, 삼계탕 등이 간편식으로 채택됐다. 간편식품 개발 시에는 손님초대, 명절, 제사 등 조리시간이 긴 상황의 공략이 필요하다. 가구 구성원의 수가 줄면서 냉장고에 재료가 남는 것을 꺼리게 됐다. 앞으로는 직접요리를 하더라도 짧은 시간 내에 식사를 끝낼 수 있는 한그릇 중심의 식탁문화가 형성될 것이다. 즉석밥과 즉석소스 등 추가적인 구매가 필요한 제품보다는 모든 것이 완성된 형태의 간편식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③간편식 그 끝으로 : 간편식에서 대용식으로=요리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간편식에서 먹는 시간까지도 줄여주는 대용식이 등장했다. 현재 가루형 제품의 선호가 높지만 물에 섞는 행위도 생략하기 위해 액상형 제품을 개발 중이다. 대용식 시장은 바쁜 직장인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으로 구분되고, 원하는 제품의 특성이 다르다. 향후 완벽한 한끼를 대체하는 제품과 다이어트 제품으로 나뉠 것이다. 대용식의 경우 탄수화물 영양구성에 있어 곡물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대용식 시장이 커짐에 따라 다양한 곡물들과 식품소재가 이용될 것으로 보여 동반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고민해야 한다.

④新홈쿠킹족을 찾아서 : 누가 욜로해?=홈셰프족, 홈쿠킹족, 셀프쿠킹족 등으로 불리는 새로운 특성을 가진 소비자가 등장했다. 이로 인해 마트 및 시장에서 선호되는 농식품이 재편되고 있다. 실제로 외식으로 주로 먹던 스테이크와 파스타 등의 소매점 판매액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이들은 외부환경에 의해서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느끼며 요리하는 경향을 보인다. 아보카도와 올리브, 로즈마리 등 생소한 식재료 경험이 더 많다. 레시피를 적극적으로 검색하고, 영상 형태의 레시피에도 거부감이 없다. SNS를 적극 활용하고, 음식사진을 올리는 경향 등을 보이는데, 이를 식품업계가 고려해야 한다.

⑤폭풍 속의 온라인 농식품시장 : 모바일 vs PC, 그리고 대형체인 vs 오픈마켓=2014년 모바일 쇼핑의 활성화 이후 농식품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고, 잦은 구매, 충동구매, 야간구매 등의 형태를 보이는 헤비 모바일 유저들이 온라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농식품 전자상거래에서 대형유통체인과 오픈마켓은 다른 구매양상을 보인다. 대형유통체인에서는 축산물, 채소, 유제품과 같이 신선도가 중요한 품목들의 데일리 구매가 이뤄지는 반면, 개별농가 및 오픈마켓의 경우 곡류, 지역특산물 및 설·추석 선물용인 과일의 구매 비중이 높다. 곡류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고 있고, 별도의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⑥편의점 도시락의 미래 : 도시락 속의 동물성 단백질=편의점 도시락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업계 추정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도시락 시장규모는 2016년 5000억원에 달한다. 도시락 메뉴 중 소비자 선호는 육류에 집중되고 있다. 주요 편의점 도시락 조사결과, 도시락 1개당 평균적으로 육류반찬 2.8종을 포함하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 고기는 대체적으로 굽기, 튀기기, 볶는 형태의 조리법을 채택하고 있다. 다양한 육류와 새로운 조리법이 적용된 동물성 단백질이 미래 편의점 도시락의 다양성을 더하며 편의점 도시락의 성장을 주도할게 될 것이다.

⑦지속가능한 농식품이 다가온다 : 사회 운동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농식품의 전통적인 가치인 맛과 향, 식감보다는 ‘지속가능성’에 더 큰 가치를 두는 소비자층이 부상하고 있다. 소비자의 우려가 ‘어떤 첨가물을 썼느냐’에서 ‘어떻게 길렀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은 많은 소비자들이 농식품 생산방식에도 신경을 쓰는 계기가 됐다. 동물성 단백질을 어떻게 대체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뜨는 분야가 ‘대체육’ 분야다. 기술혁신과 규모의 경제를 통해 일반 육류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환경과 소비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농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기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