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수산 비롯 16개 업체 계약

가공과 체험, 관광을 함께할 수 있는 6차산업 전진기지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의 분양률이 80%를 넘어서며 활기를 띄고 있다.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는 현재까지 8만9427㎡, 총 21 필지 중 17필지에 대한 분양이 이뤄졌다.

특화단지에는 ㈜동광수산을 비롯해 16개 업체가 분양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땅끝애돈, 우리수산 등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고구마 가공업체인 달콤한 자연은 준공을 완료해 내년 초 가동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이를 위해 군은 그동안 수도권과 인근 지역의 기업 품평회 등을 찾아다니며 해남군의 입지와 산업 단지의 이점을 설명하는 등 분양에 공을 들여왔다.

올해도 상반기 2회에 걸친 중소기업 지원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나주국제농업 박람회와 광주국제식품전 참여, 중소기업 지원 설명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 예비업체의 입주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남농수산물을 직접 체험하고, 판매할 수 있는 홍보판매장도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군은 도내 농공단지가 50% 미만의 분양율을 보이는데 반해 해남 식품특화단지의 분양실적이 높은 이유를 친환경 농수축산물 가공을 주종으로 하는 특색 있는 성격과 이에 맞춘 기반 조성, 입주기업 맞춤형 지원시책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입주기업 지원으로 분양을 마무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식품특화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해남=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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