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미래농업대학 10주년…23개 과정, 졸업생 1271명 배출

▲ 지난달 28일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제 10기 장성미래농업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교육생들이 대학 설립 10주년을 함께 자축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농업인들과 농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개설한 장성미래농업대학이 총 23개 과정에서 1271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내며 결실의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장성군은 ‘배움이 없으면 농업도 없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전략 품목에 대한 최고 수준의 농업전문가육성에 주력했다. 장성미래농업대학 졸업생 1271명은 군의 전체 농업인 1만2692명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장성미래농업대학은 설립 당시 FTA로 인한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농업경영인 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농업 기술은 물론이고 유통·마케팅 기술을 본격적으로 교육하기 시작했다. 특히 군은 농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급변하는 소비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이론 중심의 교육 과정에서 과감히 벗어나 농업현장 사례중심의 교육 과정을 확대 운영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교과과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군은 이를 적극 반영해 수요가 많았던 농가 브랜드 개발 및 모바일 판매, 고품질 벌꿀 생산에 대한 교과목을 개설해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장성군 관계자는 “장성미래농업대학을 졸업한 영농 인재들의 어깨에 장성 농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졸업생들이 꾸준한 자기 개발과 정보 공유를 통해 그동안 익힌 영농지식을 널리 전파해 간다면 잘사는 부자농촌 실현의 꿈을 머지않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성=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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