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대통령상에 경기도 여주시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남상현 씨가 선정됐고, 한우 부문 대상(국무총리상)에는 경남 김해시 홍수범 씨가 수상했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1+등급 이상 출현율 50.1%
전국 평균보다 21%P 높아


올 한 해 국내 최고 품질의 한우·돼지·육우·계란을 생산한 농가를 선정하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경기도 여주시의 돼지 사육 농가인 남상현 씨에게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매년 가장 좋은 품질의 한우·돼지·육우·계란을 생산한 농가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각 농가에서 12개월 동안 출하한 등급판정 결과를 분석하고, 축종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선정기준에 따라 현지실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 농가를 선정했다.

축평원은 올해부터 정부의 ‘축산시책 참여도’를 새로운 평가 항목으로 추가했으며, 친환경·HACCP·무항생제 등 건강한 축산물을 원하는 소비 트렌드를 수상 농가 선정에 반영했다.

이러한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올해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는 △대통령상-한돈 부문 남상현(경기 여주시) 씨 △국무총리상-한우 부문 홍수범(경남 김해시) 씨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한우 부문 김희종(경기 안성시)·육우 부문 유승무(경기 안성시)·계란 부문 손병원(경북 영주시) 씨가 각각 선정됐다.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된 남상현 씨는 모돈 420마리에 비육돈 5800여 마리를 일관사육하는 농가로, 1년 동안 9110마리를 출하했으며, 등급판정 결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인 29.1%보다 21%P 높은 50.1%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우 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은 홍수범 씨는 지난해 대통령상 수상자로, 2년 연속 축산물평가대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밖에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축종별 생산자단체장상 등 총 34개 농가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지난 11월 29일 세종시 소재 축평원 본원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백종호 축평원장은 “소비자 요구에 맞춘 좋은 품질의 축산물 생산에 앞장서는 축산 농가를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정보를 공유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축산업계가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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