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손해평가사협회가 지난 11월 28, 29일 이틀간 전남 담양에서 개최한 2017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과 계약 체결
농작물이어 소 손해평가 참가


(사)한국손해평가사협회(회장 김창구)가 자체 손해평가업무의 영역을 농작물을 넘어 가축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손해평가사협회는 최근 NH농협손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 중 소 손해평가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소 손해평가에 대한 업무에도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빠르면 이달부터, 늦어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소 손해평가 업무를 추진키로 했다. 이로써 협회는 농작물에 이어 가축까지 업무영역을 늘려나가게 됐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지난 3월 손해평가사들을 대상으로 가축중 소에 대한 손해평가 실무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손해평가사협회도 각 지회별로 최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체교육을 실시하는 등 소 손해평가에 철저히 준비해 왔다.  

이와 관련 협회 김창구 회장은 “소 손해평가에 대비해 협회 내부에서도 업무 전산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면서 “소 손해평가의 핵심인 신속성과 공정성에 철저를 기하면서 특히 지역별 대표 책임자를 선정하는 등 민원 최소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평가사협회는 지난 11월 28, 29일 이틀간 전남 담양에서 2017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참가하게 될 소 손해평가를 비롯한 협회 활성화방안 등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농금원은 ‘농작물 재해보험 손해평가사 자격시험을 도입해 지난해 5월 제1기 430명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에 제2기 167명을 배출한데 이어 올해 1, 2차에 걸친 제3기 자격시험을 통해 최근 260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담양=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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