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가 올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국회의원들에게 우수 국감의원 상을 수여하고 앞으로도 농업·농촌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줄 것을 부탁했다.

한농연은 지난 11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2017 한농연 우수 국감의원 시상식’을 열었다. 한농연이 올해 우수 국감의원으로 선정한 이들은 박완주 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을) 의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 의원, 홍문표 자유한국당(충남 홍성·예산) 의원, 이만희 자유한국당(경북 영천·청도) 의원, 정인화 국민의당(전남 광양·곡성·구례) 의원 등 5명이다.

한농연은 2006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한농연 우수국감의원’을 선정·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로 12번째를 맞았다. 이 상은 당면 농정 현안에 대해 농업 정책의 고객이면서 수혜자인 현장 농업인들의 관점에서 책임 있는 질의와 개선을 요구한 국회의원에게 현장 농업인이 수여하는 농업계 유일의 상이다.

김지식 한농연 회장을 비롯해 한농연중앙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위성곤 의원, 홍문표 의원, 이만희 의원, 정인화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만희 의원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이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영천시·청도군의 농업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분위기를 돋웠다. 박완주 의원은 당 차원의 중국 방문 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위성곤 의원은 “농업인들이 주시는 상을 받게 돼 너무 고맙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농업·농촌의 열악한 현실을 바꾸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고, 홍문표 의원은 “한농연과 함께 농업 회생, 농업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예산 심의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농업 예산을 더욱 확충하고, 청탁금지법 개정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한 이만희 의원은 “개인적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며 “동료의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농업·농촌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인화 의원은 “농촌 현장에 있는 분들이 마음을 모아서 준 상이라는 점에서 고맙고, 평소 존경하고 특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동료의원 4분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돼 더 기분이 좋다”면서 “농업·농촌을 위해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지식 회장은 “당면 농정 현안에 대해 현장 지향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농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해 준 5명의 의원분들에게 14만 한농연 회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 앞으로도 더욱 몰두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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