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인천항만공사·제주어류양식수협 업무협약

▲ 제주도, 인천항만공사, 제주어류양식수협이 인천항 내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제주산 수산물의 해외시장 안정 공급을 위한 수출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8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삼다홀에서 도, 인천항만공사, 제주어류양식수협 간 인천항 내 수산물 수출물류센터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운영해 오던 수협중앙회 인천공판장 내 수산물 수출물류센터의 시설 노후화로 올해말 시설물 철거 예정에 따라 새로운 수출물류센터 조성을 위한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수출물류센터는 2015년 510톤·977만달러, 2016년 650톤·1140만달러의 수출고를 달성하는 등 매년 16%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제주산 수산물의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확보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인천항만공사에서는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에 필요한 사업부지 제공 및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항만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수출활성화를 위해 미국 FDA, 중국 CFDA 등 위생허가 기준을 충족하는 설비를 갖춘 수산물 수출물류센터를 조성·운영한다.

도는 내년 4월부터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시설을 본격 조성해 연말까지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인천 국제 수산물수출물류센터를 조성해 인천항 물동량 증대와 일자리 창출 및 수산물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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