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스리랑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과 양국 수산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회장은 포럼에 스리랑카 명예영사 자격으로 참석해 스리랑카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수산기술과 스리랑카 수산자원을 결합하는 등 상생발전에 나서기로 했다.

양국은 향후 △어획 △수산인프라 △수산금융 △정보기술 △양식기술 △어민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획분야에서 스리랑카에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연근해어선을 현지 투자법인의 어획선으로 활용하는 등 현대화된 어선, 어법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리랑카의 주요 항만시설에 가공장 및 냉동창고를 건립하는 등 수산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수산업에 특화된 금융시스템 노하우를 활용해 현지 수산업자의 경영 유연성 확보에도 나선다.

아울러 수산기술관련 투자뿐만 아니라 휴대폰 어선관리시스템 도입과 어업인들을 위한 보육시설을 건립하는 등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 위원장국으로서 스리랑카 어업인 복지증진과 교육기회 확대에도 앞장선다.

한편, 김임권 회장은 지난달 대한민국-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을 맞아 ‘주 부산 스리랑카 명예영사’로 임명된 바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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