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전국 마늘주산단지 시·군 광역협의회 실무협의회가 태안군청에서 열렸다.

마늘주산단지시군광역협의회
농기계 지원 등 건의문 채택


전국마늘주산단지시·군광역협의회가 마늘산업 발전 및 농가 보호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30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전국마늘주산단지시·군광역협의회 소속 11개 시·군 및 농협 관계자 40여명은 11월 29일 태안군청에 모여 마늘가격 안정 및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특히 마늘은 종구비용과 인건비가 소득액 대비 70%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참가자들은 마늘가격 안정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의견 개진과 함께  △마늘 생산을 위한 농기계 국비 지원 △주산지 시·군에 대한 국·도비 사업 발굴 및 지원 △재배면적 등 통계 일원화 △마늘 건조 및 저장시설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대해 한상기 태안 군수는 “지난 1996년 결성된 전국마늘주산단지시·군광역협의회는 그동안 정부 비축마늘 공매 중단 촉구를 정부에 건의하고 수입마늘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국내 마늘 생산농가의 경영안정과 국산마늘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태안군을 비롯해 서산시, 고흥군, 해남군, 무안군, 함평군, 신안군, 영천시, 의성군, 창녕군, 남해군 관계자가 참여했다. 

태안=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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