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이 10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신품종 딸기 ‘메리퀸’이 국립종자원 품종출원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모든 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딸기의 여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메리퀸(Merry Queen)은 순수 담양 품종으로 죽향, 담향에 이어 군의 세 번째 자체 육성 품종이다. 특히 신품종 메리퀸은 과실의 모양이 장원추형으로 당도와 경도가 설향 품종 보다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군에서는 신품종의 조기 보급을 장려하고 불량 종자의 외부 유출을 방지함과 동시에 품종보호권을 강화하고자 담양군 종자산업 및 직무육성 품종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담양=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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