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보급형 모델 개발…나주서 시연회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7일 나주시 남평읍 시설채소하우스 단지에서 농식품부, 전남도, 시군 관계자, 농협, 생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도 농기원이 개발한 농가보급형은 기존 스마트팜 시설비용의 65% 수준으로, 초기 설치비를 낮췄다.

현재 전남 도내 시설원예분야에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는 187호, 112ha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전체 시설원예분야 면적 5278ha의 2% 수준으로, 도 농기원은 낮은 스마트팜 보급률의 원인을 △초기 고가 시설장비 도입비용 △운영상 시스템 유지보수 불안정성 △스마트팜에 대한 경제성과 편의성에 대한 인식 미흡 등을 꼽았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조윤섭 팀장은 “시설원예 생산단지의 농민들과 전문업체, 공공기관의 협업으로 대규모 스마트팜을 도입하는 방식이 농민의 부담을 줄이고 이용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접근 방식”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전국 최초로 스마트팜 시범단지를 전남에 건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주=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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