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자원 이용 산림소득 창출·임도 확충 등 추진

전북도가 산림정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산림청이 매년 산림정책 전반에 대한 실적을 평가하는 ‘2017 지자체 정부합동평가’에서 이같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것.

도는 조림, 숲가꾸기 등 산림자원 육성과 임도조성, 관리 및 산불예방, 산림병해충(소나무재선충병)방제, 산사태 예방 등 산림재해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전북도 삼락농정산림분과위원회가 지난 2월부터 16차례에 걸쳐 지역 산림분야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회를 갖고 산지자원을 이용한 산림소득 창출, 자연휴양림을 통한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 임도 확충, 시군 공유림 경영, 목재산업과 목재부산물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7월에는 자원순환형 목재산업단지 조성방안에 대한 포럼을 실시했다.

이런 노력으로 △도내 임산물 중 전국적으로 생산비율이 높고 단기간에 소득창출이 가능한 품목(고사리, 두릅, 호두, 도라지, 표고, 복령버섯 등)선정 집중육성, △중앙부처 정책건의(7건) △임산물 생산자 전문기술교육 강화 △목재산업 복합단지조성 △자원순환 산림부산물 자원화 시범사업 등을 발굴했다.

내년 예산안에 호두, 표고버섯 등 규모 있는 작물생산단지조성에 국비 6억원, 복령버섯 가공유통거점기능의 산지종합유통센터건립에 국비 3억원을 공모로 확보했으며 임산물 6차산업화지원사업 국비 15억원, 한옥마을 한(韓) 과실수지원사업 2억원, 풍경이 있는 농산촌가꾸기 4억원 등 사업을 발굴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특화된 산림정책을 적극 발굴해 도민을 위한 맞춤형 산림녹지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산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고 도민의 삶과 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산림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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