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농이 진행한 트럭이벤트의 마지막 주인공으로 이건재 씨가 선정됐다.

㈜경농(대표이사회장 이병만)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진행해 온 트럭이벤트의 마지막 당첨자로 강원도 평창군에서 감자, 배추 등의 농사를 짓는 이건재 씨가 뽑혔다.

㈜경농은 최근 서초동 본사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풍년트럭 제3호 추첨식’을 가졌다. 이번 추첨은 김동태 전 농림부장관이 실시했으며,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서 농약판매업을 하는 농자재유통인이자 감자와 배추를 직접 재배하는 농민이기도 한 이건재 씨가 당첨됐다.

이건재 씨는 인근 농민들에게 실력과 겸손을 겸비한 농자재유통인으로 통한다. 36년째 농약판매업에 종사하며 축적한 농업기술과 처방기술이 인근지역에서 최고로 통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객들에게 ‘사람 좋은 농약방’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농민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왔다.

경농 이벤트에 재미삼아 여러 번 응모를 했다는 이씨는 “우리 농약사에서만 수십 명이 응모를 했는데, 막상 당첨되는 기쁘기도 하지만 이웃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제품배달에 사용중인 트럭이 21년 됐다”며 “이렇게 좋은 풍년트럭을 받았으니 농민들에게 더 열심히 서비스하라는 하늘의 뜻으로 알고, 풍년농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농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4월부터 진행하면서 트럭이벤트에는 4명의 농민이 당첨이 됐다. 제1호 풍년트럭은 충남 금산의 이정열 씨가 당첨됐으며, 제2호 풍년트럭은 전북 고창의 정상현 씨가 당첨됐다. 또 데스플러스 풍년트럭은 경기 여주의 이용수 씨가 당첨된 바 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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