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대중화 박차

▲ 경남한방약초연구소가 최근 출시한 숙취해소 한방음료 ‘간愛한방(韓方)’, ‘간愛한방(韓方) Lady’ 시제품.

재단법인 경남한방약초연구소(소장 양기정)가 한약재 이용 특허 출원과 숙취해소 음료 출시 등으로 한방약초 대중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한방약초연구소는 최근 소비트렌드를 반영하고 일상생활에서 한약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방약초를 이용한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내용은 콩, 홍삼, 오미자, 당귀를 이용한 발효음료의 제조방법과 항산화 및 항염증 활성이 증가된 삼채 추출물의 제조방법 등이다.

콩, 오미자, 홍삼, 당귀를 젖산균을 이용해 발효시킨 음료는 갱년기 여성의 건강(면역질환)에 도움이 된다. 삼채 추출물은 삼채 뿌리와 잎 부분을 여러 가지 방법의 추출조건으로 추출해 항산화 및 항염증 활성이 증가된 추출방법을 확인했다.

또한 ‘간愛한방(韓方)’, ‘간愛한방(韓方) Lady’ 시제품 2종도 출시했다. 피로 해소와 숙취제거에 좋은 헛개나무와 칡의 텁텁하고 쓴맛을 보완해 최적화된 혼합추출물을 제조, 남녀노소 음용이 간편한 스틱형으로 시제품을 내놨다.

‘간愛한방(韓方)'은 헛개나무와 칡 등을 일정한 비율로 혼합한 혼합추출물이다. 비율별로 세포독성과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 알데하이드 시간별 특정결과를 확인해 최적화시켰다.

‘간愛한방(韓方) Lady’는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혼합추출물에 콜라겐과 비타민을 첨가해 기능성과 기호성을 증가시킨 제품이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숙취해소 음료로 판매되고 있는 병, 캔의 부피나 용량을 간소화해 음용이 간편한 스틱형으로 만들었기에 소지도 간편하다.

경남한방약초연구소는 2015년 9월 개소해 산청군 소속으로 운영돼 오다가, 지난 5월 연구소 지원조례가 공포되면서 경남도로 이관됐다. 최근 양기정 신임 소장이 새롭게 부임했다.

양 소장은 “경남한방약초연구소는 경남도에서 5대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한방항노화산업의 핵심 연구기관이다”면서 “한방을 소재로 한 식·음료 개발과 브랜드화로 한방약초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견인하기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라고 밝혔다.

산청=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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