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팔광·흑생 2종, 10톤
내달 8일까지 신청해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재래종과 비교해 수확량과 재배안전성이 뛰어난 ‘신팔광’, ‘흑생’ 등 2개 땅콩품종의 2017년산 종자 10톤을 공급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2017년산 땅콩종자 2개 품종 10톤을 공급하기 위해 오는 12월 8일까지 재배지 관할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것은 전량 미소독 종자이며 껍질을 제거하지 낳은 피땅콩으로 공급되는데, 포장단위는 10㎏이며, 신청종자는 12월 중순에서 내년 1월말 사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땅콩종자 품종 중 ‘신팔광’은 대립(92g/100립)으로 간식용 볶음땅콩이며 10a당 540㎏까지 수확이 가능한 다수성 신품종이다. 줄기가 짧은 편이라 기계수확에 유리하며, 그물무늬병 등의 병해에 강하다. 기존에 보급했던 ‘팔광’ 품종을 키는 더 작게, 알은 더 굵게, 포기 내 꼬투리는 더 균일하게 개량한 품종으로, 산간고랭지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9000㎏이며, 단가는 6700원/㎏이다.

‘흑생’은 검정땅콩 품종으로 껍질이 얇고 꼬투리수가 많아 알이 충실히 잘 맺도록 개량된 품종이다. 또한 도복에 강하며, 검은무늬병과 그물무늬병에도 강하다. 검정땅콩은 국산품종이 없어 외국 도입종 일부를 재배해왔지만, 일반 땅콩에 비해 수량도 낮고 가격도 비싸게 거래가 됐다. 이를 대체하는 ‘흑생’은 수량도 10a당 425㎏까지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며, 중립의 조숙종 품종으로 개발된 것이다. 중북부 산간고랭지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종자공급물량은 1000㎏, 단가는 6700원/㎏이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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