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농푸드쇼,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촉진 행사 다채

▲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킨텍스에서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촉진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Korea Agriculture Food Show 2017’을 개최했다.

요리연구가·쉐프가 만든
홍시배잼·꽃밥케이크
관람객들에 열띤 호응

향토음식 요리경연대회

제주 강순선·안진희 팀 우승

전국의 여성농업인이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산 농축산물의 소비촉진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나섰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이하 한여농)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A홀에서 ‘Korea Agriculture Food Show 2017’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요리체험 및 전시, 향토음식 요리경연대회, 계란 및 우리 쌀 소비촉진 행사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행사기간 동안 지은주 요리연구가와 박인규 쉐프는 국내산 농축산물로 요리한 홍시배잼과 꽃밥케이크, 버섯밥과 계란크림파스타 등을 선보여 행사장은 찾은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최근 수입농산물 증가와 살충제 계란 파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쌀과 계란 생산 농가를 위해 관람객에게 가래떡과 계란을 나눠줬다.

이와 함께 17일에는 향토음식 요리경연대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전국 11개 시·도의 여성농업인이 향토음식을 재료로 요리 경합을 벌였다. 청결성과 조리과정, 팀웍과 맛, 주제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고구마범벅과 몸국을 요리한 제주(강순선, 안진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등은 대추산채밥상을 선보인 충북(김영순, 남경희)팀이, 3등은 대추인삼 소고기 말이를 요리한 경북(강춘선, 정순자)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심사를 맡은 유정임 한국농식품여성CEO중앙연합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요리경연대회가 향토음식을 주제로 했기 때문에 기대도 많았고, 심사에 어려움도 겪었다”라며 “지역 특산물로 만든 향토음식을 보존하는데 여러분의 공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자 한여농중앙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토음식 요리경연대회는 전국의 풍성한 향토음식을 도시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요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도움을 준 한여농 각 도회장님들과 참가팀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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