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특산물·로컬푸드 판로 개척”

▲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오영호 의령군수,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 이갑재·이태춘 도의원, 이구환 경남농협 본부장, 이학구 한농연경남도연합회장 등이 ‘2017 Bravo 경남특산물박람회’ 개막 테이프를 잘랐다.

2017 Bravo 경남특산물박람회
경남 17개 시군 등 참여
도 최대규모 농특산물 장터
7개국 바이어 30여명 방문
1:1 매칭 상담회 진행도


경남의 대표 특산물과 지역문화가 한자리에 어우러진 ‘2017 Bravo 경남특산물박람회’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도·농 상생 한마당 장터를 펼쳤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경남무역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11회째 행사다. 경남 17개 시·군, 경남농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의 특별후원과 경남농업기술원, 정보화마을, 기업체 등 350개 업체의 참여 속에 517부스 규모로 열렸다.

경남 최대 규모의 농특산물 마케팅 장터답게 각 시·군의 대표 농축수산물, 공예품, 한방약초, 건강식품, 김장재료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전시됐다.

특히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7개국 30여명의 해외바이어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1대1 매칭 상담회를 진행해 생산농가와 중소업체의 판로개척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는 연계행사가 풍성했다. 개막식 첫날에는 경남도 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진행돼 경남농업인들의 긍지를 드높였다. ‘자랑스런 농어업인상’, ‘친환경 생태농업 우수 시군상’, ‘우수 브랜드 쌀 표창’, ‘농업인의 날 유공자 표창’ 등의 시상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야외광장에서는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 주관으로 ‘사랑의 김장김치와 쌀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고향주부모임 경남도지회(회장 권순옥),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회장 박순기) 회원 및 다문화가족 등 100여명이 노력봉사에 나섰다. 이곳에서 담은 김장김치 5톤은 쌀 290포(10kg 포장)와 함께 독거노인,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 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경남농협은 박람회 행사장 안에 ‘김치홍보관’도 마련해 김장재료 등을 전시 홍보했다. 또한 ‘경남 쌀 홍보관 및 체험교실’도 운영했다. 경남 명품쌀, 경남이 시배지를 보유하고 있는 농산물 등을 소개하며 경남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쌀 가공제품을 활용한 ‘어린이 체험교실’은 우리 쌀의 다양한 활용도와 먹거리의 친숙함을 아동기부터 즐길 수 있도록 ‘쌀 점토 촉감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인기를 누렸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이 유기가공식품, 전통식품 등 국가인증 농식품 중 명품을 선발·시상·전시하는 ‘제8회 국가인증 농산물 명품대회’도 이 박람회 백미 중 하나로 손꼽혔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친환경 및 GAP인증, 유기가공식품, 전통식품 등 1만2000여 인증 농업인을 대상으로 출품 희망을 받아 서류 및 생산과정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217농가가 최고명품의 자리를 겨뤘다. 그 결과 19점(장관상 3점, 도지사상 6점, 농관원장상 6점, 농협중앙회장상 3점, 농식품유공자 1점)의 명품 시상이 17일 진행됐다.

박람회 개막 첫날 농업기관단체 대표들과 함께 행사장을 누볐던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브라보경남특산물박람회는 경남특산품을 알리고 애용하는 로컬푸드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면서 “경남 우수 농축수산물의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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