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서 총 46건 화재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 63%
지난해까지 겨울철 화목보일러의 화재가 증가하고 있어 농가의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 기간(2016년 11월 1일∼2017년 2월 28일) 동안 화목보일러로 인해 총 46건의 화재가 발생, 전년도 겨울철 기간(2015년 11월 1일∼2016년 2월 28일) 보다 10건(27.8%)이 증가했다. 화재원인을 살펴보면 총 46건 중 부주의가 29건으로 63%를 차지했고, 기계적 요인이 14건(30.4%), 기타 요인이 3건(6.5%)으로 뒤를 이었다.
부주의 원인을 자세히 보면 가연물 근접방치 14건, 불씨·불꽃 화원방치 11건, 기타 4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충남 소방본부는 각 지역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를 활용해 화목보일러를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화재예방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의용소방대원들은 담당마을 주택을 방문해 △보일러 주변 가연물 제거 △보일러 주변 청소·덮개 닫기 △불꽃·불씨 관리 지도 △연통청소 및 가연물과의 이격 점검·지도 등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의사항을 전파하고 시설점검을 병행 실시한다.
이와 함께 충남도소방본부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및 안내로 주택화재 위험성을 설명하고, 도민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충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작은 관심만으로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 화목보일러 이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 기자명 이평진 기자
- 승인 2017.11.21 13:53
- 신문 2963호(2017.11.24)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