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지난 15일 식용개구리 질병관리 기술개발 및 가공이용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결과 평가회를 갖고 고단백 식용개구리 기술개발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개구리는 지난 2005년부터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의해 포획이 금지돼 있다.

허가받은 농가에서 사육된 북방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아무르산개구리 등 3종의 개구리만 식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움직이는 먹이만 먹는 개구리의 습성과 질병은 사육농가에게 큰 애로사항으로 작용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 2015년부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강원대학교, 신한대학교와 공동으로 개구리 인공먹이 급이장치를 개발해 온 결과, 죽 제품과 단백질 분말 제조에 성공해 보급을 앞두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평가회가 식용곤충이 함유된 개구리 인공먹이의 소비 확대로 이어져 곤충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